
최근 국내에 설치된 CCTV가 전세계에 송출되면서 병원은 물론 여자화장실, 수영장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인터넷으로 방송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CCTV 800여개를
비롯해 전세계 2만 9천여 곳의 CCTV가 생중계 되고 있었습니다.
제작진이 IP주소를 알아낸 뒤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CCTV 해킹에 성공합니다.
또한 지난 7일, 군 무인정찰기가
서울 시내에 추락했을 때 찍힌 CCTV 영상도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 대다수의 관리자들이 누구나 예측 가능한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변경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해킹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전국 곳곳의 CCTV가 전세계에 무방비로 송출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의 개인정보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사이트는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대표변호사는 “(CCTV를 해킹해 무단으로 송출한
사이트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이트로서 노출된 정보 역시 불법 정보이며, 현행법상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