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한국영화 사상 최다관객수를 갱신한 영화 '명량'. 무려 1700만 명 이상이라는 관객수가 집계되면서, 이번 여름은 명량 열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의 흥행에 맞물려 영화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논란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인물이자 실제 인물인 '배설'장군의 후손들이 영화 속에서 배설장군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되었다고 주장하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영화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이에 김경환 변호사는 '명량'의 영화사인 빅스톤픽쳐스의 법무대리인을 맡았습니다. 김경환 변호사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측의) 공식입장은 이번 주나 다음 주 내에 있을 것이다. 배설장군 후손들이 우리에게 명확한 요구사항을 전달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견해에 따르면 사극은 사실과 허구가 섞인 드라마이다. 고증에 충실했다고 하는 말은 당시 판옥선과 왜선의 형태 등을 사료에 맞게 반영한 것을 뜻하지 모든 내용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은 아니다" 라고 밝혔습니다.